DTV 보급 캠페인 본격화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민·관의 디지털TV(DTV) 보급 확산 운동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방송사, DTV 제조업체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8월 한달 간 ‘DTV 제대로 보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또 이와 별개로 전자신문사와 SBS는 정통부, 산자부, 가전업체와 함께 10일부터 본격적인 DTV 보급 확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캠페인은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DTV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산업적 의미를 되새겨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통부는 DTV 보급이 더딘 것이 상당수 국민이 DTV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보고 방송사, 가전업체,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KBS, MBC, SBS, EBS 및 스카이라이프 등 방송사는 아침드라마, 일일연속극, 일일시트콤, 주말연속극,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방영시 DTV 시청방법에 관한 안내 자막을 내보낼 예정이다. 가전업체 등 10개 참여기관은 DTV 제품 신문광고, 홈페이지, 정기간행물 및 뉴스레터 등을 통해 HD방송 시청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전파진흥협회, 삼성전자 및 LG전자는 올림픽 기간에 일체형 DTV 32대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온라인(www.d-tv.or.kr) 퀴즈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전자신문사는 SBS, 정통부, 산자부와 공동으로 2일 각 대표가 참석한 캠페인 조인식을 시작으로 DTV보급확산 캠페인에 들어간다. 이미 전자신문 지면을 통한 캠페인에 들어갔으며 가전사와 공동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10일부터 대중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신용섭 전파방송정책국장은 “DTV를 들여놓은 상당수 가정이 케이블TV 또는 위성방송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UHF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아 HD화면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례도 적잖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DTV가 단순한 고화질만 제공하는 사치품이 아니라 양방향 방송, 전자상거래의 핵심 인프라로 국민 편익 증진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음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