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노키아 휴대폰이 또 다시 폭발하면서 사용자가 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일요판인 선데이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남성이 주머니 속에 있던 휴대폰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 꺼낸 뒤 몇 초 후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에 폭발한 휴대폰은 ‘노키아 6150’ 모델이다. 피해자는 손에 상처를 입고 현장에 출동한 응급요원으로부터 치료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3개월 간 홍콩에서 발생한 세번째 휴대폰 폭발사고로, 폭발 원인은 불량 배터리 사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해자는 경찰 진술에서 노점에서 정품 배터리의 절반 값에 구입한 제품을 사용했다고 말해 이 같은 추정을 뒷받침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