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주파 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대덕밸리 산·학·연·관이 하나로 뭉친다.
한국고주파산업연구조합(가칭)은 3일 대덕밸리테크노마트내 2층에 위치한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대회의실에서 조합 창립 총회를 갖고 임원진 선출 등을 통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고주파부품산업연구조합은 무선 통신의 핵심기술로 불리는 고주파부품 관련 산업의 국내 현황과 규모 및 기술력을 파악해 세계적인 경쟁력 방안을 찾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조합 초기 발기인에는 △이재진 텔트론 사장 △주흥로 엑스엘 광통신 사장 △이충국 래트론 사장 △염병렬 에이에스비 사장 △이창화 에드모텍 사장 △최재문 에이티엔 사장 △홍성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박철순 한국정보통신대 교수 △김송강 중부대 교수 △김영우 고주파부품산업지원센터 단장 △박정용 대전시 전략산업기획단 연구원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조합은 향후 △고주파 부품 관련 연구개발 기획 및 관리 지원 △고주파 부품 산업 진흥 관련 정책을 정부에 건의 △기술 인력 양성 및 업체 채용 지원 △고주파 부품 제품 마케팅 및 해외 전시회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가 추진중인 ‘대덕 무선 밸리(Wireless Valley)’사업에도 참여, 고주파 부품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조합 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진 사장은 “국내 400여개의 고주파 부품 산업 관련 기업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정부에서는 관련 산업계와 기술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합 결성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조합 관계자들의 힘을 모을 예정”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