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신진 석·박사 인력들에게 연구현장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만 100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부는 2일 미취업 이공계 신진 석·박사 인력들에게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실무를 익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채용하는 연구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2004년도 하반기 신진연구자 고용 및 연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될 100억원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 일환으로 지난 7월 임시국회에서 확보한 추경예산이다. 이로써 지난 상반기에 지원된 130억원을 합해 총 230억원이 관련 사업에 투입되게 됐다.
고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미취업 이공계 석·박사를 채용할 경우 정부에서 연간 석사 2200만원, 박사 280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의 인건비 지원비율은 70%이며 하반기 중에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수지원사업은 신진 석·박사 인력들에게 대학, 국·공립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서 연구실무를 익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1년 내에서 매월 석사 120만원, 박사 15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다. 올 하반기에만 550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중소기업 고용지원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http://www.koita.or.kr)가, 신진연구자 연수지원사업은 한국과학재단(http://www.kosef.re.kr)이 주관한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