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 일본 업체와 무소음 케이스 공동개발

 무소음 쿨링솔루션 전문 제조업체인 잘만테크(대표 이영필 http://www.zalman.co.kr)는 일본 비주얼테크놀로지(VT)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워크스테이션용 ‘무소음 케이스(TNN800A)·사진’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VT사는 이를 이용, AMD 옵테론 800시리즈를 4개 탑재할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 4000 히트파이프 모델’을 최근 발표하게 됐다. 잘만테크의 TNN800A는 1.8GHz의 AMD 옵테론 844 CPU 4개를 쿨링할 수 있는 히트파이프(Heatpipe) 쿨링 시스템과 800W의 팬리스(Fanless) PSU를 적용하고 있다.

 CPU팬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히트 쿨링 시스템은 CPU의 열을 CPU별 각 6개의 직경 6mm 히트파이프를 이용해 히트싱크 케이스로 전달하도록 설계돼있다. 이 CPU쿨러는 전력이나 팬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적고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800W 팬리스 PSU는 고효율 FET소자와 히트 콘택트 메소드(Heat Contact Method)를 이용해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파워서플라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히트싱크 플레이트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알루미늄 패널로 전달, 자연대류에 의해 냉각시킨다.

 따라서 4개의 CPU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은 그 소음도가 50dB였으나, 이번 잘만사의 TNN800A를 적용한 신제품의 소음도는 30dB로 줄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일본 VT사측 설명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