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사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가 지난주 췌장암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사실을 사내 e메일을 통해 밝혔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잡스는 e메일을 통해 “주말에 췌장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8월 한달 동안 회복기를 가진 후 9월에 회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e메일에서 “나는 아주 작은 신경내 분비계의 종양이라고 불리는 췌장암에 걸렸는데 위험한 선암종에 걸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적절한 때 치료받으면 외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 앞으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잡스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애플의 경영은 부사장인 티모시 쿡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