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유비쿼터스 시티(u시티)가 건설된다.
건설 시행사인 도시와사람(대표 하창식)은 창원 컨벤션센터 연계시설에 세계에서 최초로 유비쿼터스 시티를 건설하는 것에 합의하고, 넷팸(대표 김용복)과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사업수행을 위한 ‘유비쿼터스 건설단(가칭)’을 발족했다.
창원 컨벤션센터 연계시설 개발 사업시행자인 도시와사람은 창원시와 지난 2월 1만8000여평의 부지를 업무, 문화, 상업, 주거 등이 복합된 첨단 집적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한 바 있다.
이 사업은 2005년 봄 준공예정인 창원 컨벤션센터(1만2000여평)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6328억원 규모의 연계시설 개발 프로젝트다. 300실 규모의 특급호텔(15층), 트레이드센터(30층), 복합 쇼핑 문화공간(4·6층),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텔(50층 2동과 33층, 30층), 300m에 이르는 인공 캐널 등으로 구성된 ‘도시속의 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다음달 착공,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시티 건설 프로젝트는 도시와사람이 시행을 맡은 창원 컨벤션센터 연계시설의 전기·전자·방송·통신 등 기반시설 전체를 통합, 디지털 네트워크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만 약 4000억원의 예산과 70여개의 분야별 전문 기업들이 참여해 디지털 종합방송망, 미디어센터, 통신, 통신장비, 각종 콘텐츠, 자동제어, 전자태그(RFID) 기술, 도시기반 설비, 지능형 홈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넷팸의 김용복 사장은 “유비쿼터스 시티 구축은 여러 곳에서 추진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는 창원이 세계 최초일 것”이라며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자공간과 실제공간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도시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