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정보화시스템(NEIS)에 리눅스 도입이 허용된다.
박경재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 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NEIS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베어링포인트의 ‘아키텍처 성능 검증’ 결과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NEIS의 단독서버뿐 아니라 그룹서버에도 리눅스 도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한 “리눅스뿐 아니라 아파치, 마이SQL, 톰캣(Tomcat) 등과 같은 공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가검토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진흥원과 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추가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안을 검토, 이번 주 안으로 확정지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1년 동안 520억원이 투입되는 NEIS 프로젝트에 리눅스가 도입되면 국내 공공기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레퍼런스로 국내 공개 소프트웨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 국장은 “비용절감의 장점이 있는 데다가 가능하면 국산소프트웨어 활성화에 길을 터준다는 점에서 공개 소프트웨어 도입은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일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컨설팅사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