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컴퓨터 주변기기와 케이블을 주력 상품으로, 라이트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해피마인드 매장 직원이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지난 1990년 9월 설립된 라이트컴(대표 지희일 http://www.lightcom.co.kr)은 컴퓨터·통신부품 전문 유통업체다. 이 회사는 독일, 대만 등지의 전문제조 업체로부터 다양한 제품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설립 당시 라이트컴은 컴팩트형 프린터공유기를 개발·생산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유지, 94년 용산에 자체 사옥까지 마련하며 사세를 확장해오고 있다.
라이트컴은 수입유통 외에도 ‘해피마인드’라는 라이트컴의 독자 유통브랜드를 개발, 전국에 8개 매장을 확보해놓았다. 동종업계서는 국내최대의 유통 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국내의 수입 유통업체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자체 생산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스페인 등지에 자사 자체생산품 수출중이며 캐나다, 이스라엘 업체들과도 각종 PC주변기기 수출을 위한 상담이 오가고 있다.
현재 라이트컴은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면서 자사의 주력 카테고리를 △컴퓨터 △통신 △부품으로 형성해 놓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상품브랜드와 유통 브랜드를 동시에 부각시켜 전국을 체인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지희일 사장은 “어디서나 누구든지 라이트컴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이 총망라된 유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 사장은 현재 유통전문 쇼핑몰인 랜스토어(http://www.lanstore.co.kr)를 별도 운영중이다.
<인터뷰/ 지희일 사장>
“무선 시장과 케이블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1 시장에 승부수를 띄우겠습니다.”
지희일 사장은 “최근 시장규모의 축소로 어려움이 많지만 14년여동안 네트워크 업종에 종사하는 동안 텔렉스·문서통신(TTY) 시대에서 무선랜시대로 변모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오히려 희망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 사장은 오는 10월 오픈하는 용산민자역사에 대형직영매장을 개설하는 한편 컴퓨터 통신·부품 할인마트격인 ‘해피마인드’를 중심으로 전국 상권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사이트인 랜스토어(http://www.lanstore.co.kr)를 별도로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