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이구택 http://www.posco.co.kr)의 프로세스혁신(PI) 프로젝트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 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김진일 포스코 상무(CIO)<사진>은 “이달말까지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생산실행시스템(MES)의 기능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2001년 11월부터 시작한 포스코의 2기 프로세스혁신(PI) 프로젝트의 막바지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 2기 PI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기업포털(EP)은 지난해 구축을 완료했으며, MES는 12월 가동에 앞서 9월부터 시작되는 최종 성능테스트 작업만 남겨놓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이처럼 2기 PI 완료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벌이며 2기 PI 이후의 경영혁신 전략을 구상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또 2기 PI 완료 이후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등과 같은 신기술의 도입보다는 6시그마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올해말 2기 PI가 끝나는대로 기존처럼 대규모 투자를 벌이는 것보다는 기존 시스템을 구체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우선 인재양성과 역량강화에 초점을 둬 6시그마를 확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2기 PI가 끝난 후에 추가적으로 새로운 PI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이에 따라 대규모로 현업에서 인력을 뽑아 지금처럼 대규모 PI팀을 만드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6시그마 확산을 통한 전사적인 혁신활동을 펼쳐 빠르면 2년내 전세계적으로 6시그마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내년 이후부터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데이터웨어하우스(DW) 등의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면서, 생산실행시스템(MES)의 활용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