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에서도 지난 달부터 시작된 2차 번호이동 제도실시 이후 KTF 고객이 SKT로 옮기는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옥션(대표 이재현)이 7월 한 달 동안 중고 핸드폰 거래 동향을 조사한 결과 SKT용 휴대폰은 신형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KTF용은 중고 단말기를 판매하려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에서 7월 한 달 동안 거래된 휴대폰은 약 1만1700대. 통신사 별로는 SKT 50%, KTF 36%, LGT 14% 였으며, 이는 2차 번호이동제가 시작되기 이전인 6월까지의 각 사 별 거래 비중이 SKT 27%, KTF 55%, LGT 18% 와 대비되는 수치다.
옥션은 SKT용 휴대폰의 경우 신형 거래가 크게 늘어난 반면 중고 폰을 거래하려는 사람은 줄었으며 KTF용은 신형이 줄고 중고폰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