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통신, 삼성전자 중국 법인 설비 일부 인수

 STS반도체가 삼성전자 중국소주반도체(SESS)공장의 DIP(Dual In-line Package)와 SOP(Small Out-line Package) 조립및 검사라인을 인수한다.

 STS반도체(대표 박덕흥)는 중국 현지법인인 봉황반도체통신유한공사가 삼성전자 중국소주반도체(SESS)와 포괄사업권 인수 및 생산설비 포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S반도체는 현재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중국 오강시 경제개발구 내 자사 중국 공장에 SESS의 장비와 사업권을 넘겨받아 DIP(Dual In-Line Package)와 SOP(Small Out-Line Package) 등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을 벌이게 된다.

이 회사는 약 2500만달러를 투자, 중국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번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통해 사업의 조기 안정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한국 공장에선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 위주로, 중국 공장은 다소 난이도가 낮은 제품 위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S반도체는 반도체 패키징과 메모리카드 생산업체로 삼성전자 등에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 지난해보다 90% 이상 늘어난 9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