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츠칩팩코리아 5일 공식 출범

 스태츠칩팩은 합병 법인 출범과 함께 기존 칩팩코리아의 대표이사인 손병격 사장(사진·58)을 합병 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 한국 지사의 경영을 담당하게 했다.

 손병격 사장은 국내 법인 담당뿐 아니라 스태츠칩팩 세계 공장 전체의 최고 운영책임자(COO)를 겸한다. 스태츠칩팩은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스태츠와 칩팩이 4일 양사의 주주총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합병 회사의 한국 법인인 스태츠칩팩코리아로 5일 공식 출범한다. 스태츠칩팩은 합병으로 종업원 9000여 명, 매출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반도체 테스트 분야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업체로 재탄생하게 됐다.

 손병격 사장은 “합병으로 반도체 조립제품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미국에 공장을 보유,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년도 매출 약 3억5000 달러를 목표로 2000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중이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