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네트웍스의 평범한 직원이 내장형 소프트웨어 전공 서적을 출간해 화재다.
삼성네트웍스 솔루션사업부 장세찬 과장은 최근 프로그래머들에게 있어 인기있는 디자인 패턴인 고프(GoF)를 심층 분석한 패턴 활용서인 ‘GoF 디자인 패턴! 이렇게 활용한다(한빛미디어 간)’를 펴냈다.
국내 디자인 패턴 서적이 모두 외국 저자가 쓴 원서의 번역서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일반 전문서적이 가지는 딱딱함을 탈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흔히 범하는 잘못된 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고프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라는 건축가가 고안한 디자인 패턴 개념을 객체지향 설계에 접목하는 데 성공한 네 명의 거장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이들이 주창한 디자인 패턴 머리글자를 따 지은 것.
삼성네트웍스는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로 발전하면서 내장형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가 핵심 IT 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보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실무적인 차원에서 정리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방침이다.
장세찬 과장은 “원서가 출간된 지 10년째지만, 국내 독자들이 디자인 패턴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디자인 패턴이 유도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실제 소스 코드까지 제시해 사람들이 디자인 패턴을 쉽게 이해하고 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