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 3분의 2, 한달에 책 1­2권 읽어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3분의2의 월간 독서량은 1∼2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제·경영관련 서적을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연구소 CEO회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독서량을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2.3%가 월 1∼2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권이 21.1%였으며 6권 이상 읽는다는 CEO는 3.3%였다. 반면 전체의 9.0%는 한달에 한권도 읽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는 국내기업 CEO의 이같은 독서량은 서구기업 CEO의 한달 평균인 1000여 쪽에 비해 적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주된 독서분야는 경제·경영이 66.4%로 가장 많았으며, 역사·철학(16.3%), 취미·교양(6.9%) 등의 순이었다.

연구소는 아울러 조사대상 CEO들의 설문을 통해 가장 많이 추천된 10권과 연구소가 자체 선정한 10권 등 총 20권의 서적을 CEO들이 올 휴가철에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했다.

(저자, 출판사)

△10년후 한국(공병호, 해냄출판사)

△실행에 집중하라(래리 보시디 외, 21세기 북스)

△드러커 100년의 철학(피터 드러커, 청림출판)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짐 콜린스, 김영사)

△이건희 개혁 10년(김성홍 외, 김영사)

△도요타 최강경영(시바타 마사하루, 일송미디어)

△로마인이야기8-위기와 극복(시오노 나나미, 한길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 21세기 북스)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다니, 21세기 북스)

△홀로사는 즐거움(법정, 샘터)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10권>

△60 Trend 60 Chance(샘 힐, 한국경제신문)

△공격시나리오(Plan of Attack)(밥 우드워즈, 따뜻한 손)

△피말리는 마케팅전쟁 이야기(로버트 하틀리, 아이앤컴퍼니)

△따뜻한 카리스마(이종선, 랜덤하우스중앙)

△목숨걸고 일한다(오카노 마사유키, 세종서적)

△리콴유자서전(Singapore Story)(리콴유, 문학사상사)

△중국인도 다시 읽는 중국인 이야기(중국사회출판사, 에디터)

△경주 최부자집 300년 부의 비밀(전진문, 황금가지)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까치)

△소피의 세계(요슈타인 가아더, 현암사)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