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사흘째 상승하며 740선을 회복했다. 5일 거래소시장은 1.23포인트 오른 730.64로 출발한뒤 상승폭을 키워 13.94포인트(1.91%) 상승한 743.35로 마감됐다.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에 혼조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동시에 ‘사자’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190억원, 기관은 34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76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2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2.42% 오른 42만3000원으로 장을 마쳐 6일 만에 42만원대를 회복했다. SK텔레콤은 1.82% 올랐지만 한국전력은 1.03%가 하락했고 KT는 보합이었다. 반도체·LCD주가 강세를 나타내 미래산업과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디아이(9.85%)·하이닉스(5.11%)도 큰 폭 상승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547개, 하락 종목 184개였다.
코스닥= 강한 반등을 보이며 3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은 1.95포인트 오른 326.66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린 끝에 9.10포인트(2.80%) 상승한 333.81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낙폭 과대 심리가 더해지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4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개인들은 10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NHN이 2.48% 상승하고 하나로텔레콤이 4.72%, 레인콤이 7.26%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솔본, 싸이버텍, 장미디어, 버추얼텍 등 옛 대표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9개 등 6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8개를 포함해 193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8월 6일 ET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