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주도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텔레콤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모비딕, 제주지역 SI 및 콘텐츠 개발업체, SK C&C 등이 참여한 자사 컨소시엄이 정통부와 제주도의 기술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시스템센터와 상황실, 콜센터, 체험관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오는 12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텔레매틱스 포럼 2004’와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 시연회’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2005년 3월부터 전용단말기 1000대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2006년 7월까지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와 m커머스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위성DMB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비딕은 텔레매틱스 전용단말기를 개발, 12월 1차 시범서비스 시기에 맞춰 전용단말기 500대를 제공할 예정이며 SK C&C와 다음커뮤니케이션 및 제주지역 업체들은 시스템 및 관련 콘텐츠 개발에, SK텔레콤은 CDMA-1x, EVDO 망 보강 및 무선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제주지역 내 주요 관광지 및 주차장 300여곳을 선정, 무선랜 서비스를 위한 신규 시스템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매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에게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및 IT제주도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