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솔루션업체들이 올해 발주된 지식관리시스템(KMS) 프로젝트의 싹쓸이 독주를 계속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로젝트가 발주된 전국경제인연합회, PAT, 한국원자력연구소 등은 대림I&S, 온더아이티 날리지큐브가 각각 차지했다.
이에 앞서 4월의 LG마이크론과 한국산업안전공단 KMS 프로젝트 역시 온더아이티와 핸디소프트가 각각 구축했다. 또한 올해 1월 발주된 KT와 한국중부발전 프로젝트도 날리지큐브와 삼성SDS가 각각 차지하는 등 국산 솔루션업체들이 올해 발주된 프로젝트를 나눠 가졌다.
반면 외산 솔루션의 수주는 거의 없는 상태다. 다큐멘텀, 허밍버드, 쉐어포인트, 코어체인지사 등이 국내 시장에서 KMS관련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대형 프로젝트에서 이렇다할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KMS가 국내 기업 환경과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점에 착안해 국산 업체들이 한국형 제품을 개발한 데 따른 성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국산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기본적인 지식맵이 포함된 솔루션을 개발 완료해 놓고 이를 개별 기업 실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이 쉽고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업계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되는 하반기 KMS시장에서도 국산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순수 KMS솔루션 시장은 약 500억원이며 관련 그룹웨어와 EKP솔루션을 포함하면 전체 KMS시장은 2000억원에 이른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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