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세미컨덕터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DDI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스템세미컨덕터는 미 시티그룹에 매각된 하이닉스반도체 시스템IC부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스템세미컨덕터는 최근 솔루션 프로덕트(SP) 사업부내 주력 아이템인 DDI팀을 별도 사업부로 승격, 기존 파운드리사업부(SMS)와 솔루션프로덕트(SP) 2개 사업부와 함게 3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IC부문의 SP사업부는 기존 DDI팀, CIS(시모스 이미지 센서)팀, 비메모리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팀에서 DDI팀이 분리돼 당분간 2개팀으로 운영된다.
이 같은 개편은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DDI 시장에서 역량 집중을 통해 주도적 지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고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수익성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분사에 앞서 아이템별 사업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새 회사 출범에 맞춰 공격적인 경영에 본격 돌입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현재 DDI팀의 인원은 약 100명으로, 신입사원 충원 등을 통해 R&D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인력이 확대되고 있다. DDI팀은 STN LCD용·TFT LCD용·저온폴리(LTPS)용·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DDI 생산체제를 구축해 놓고 시장상황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
하이닉스 시스템IC부문의 매출(해외법인포함)은 지난 2·4분기 2830억 원으로, 매출 비중은 DDI 32%·CIS 20%, MCU 11%·SMS(파운드리) 37% 등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