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마찬가지로 동북아시아에서도 유사한 경제 협력 형태가 가능하다”
사카무라 겐 도교대 교수 겸 T엔진 포럼 회장은 자신에 차 있다. 한국, 중국, 일본 3국 간에 역사 문제라는 장벽이 있어왔지만 테크놀로지에는 국경이 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기술은 서로 협력·교류해서 계속해서 발전시켜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재삼 한중일 협력을 강조했다.
사카무라 교수는 “우리는 한자문화권이다”며 “문화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부분만큼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같이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적 가까움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힘을 발휘한다고 지적한다. 즉, 유비쿼터스는 ‘가상 공간’이 아닌 ‘물리적 공간’에서의 IT혁명이기 때문에 지리적 거리가 중요하다는 것.
사카무라 교수는 또 3국간 인력 협력을 강조한다. 그는 “일본은 임베디드 프로그래머가 부족한데 이를 한국 인력이 보충해 주면 트론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