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길라잡이](23)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배움에 있어 단지 그것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치와 이론을 알아내 올바른 판단이 설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 2000년 3월 문화관광부가 ‘21세기 사이버코리아’의 지식강국 구현이라는 목표아래 전국에 산재된 국가문화정보와 지식을 데이터베이스(DB)로 통합·구축한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http://www.heritage.go.kr)’는 종합적인 정보연계 및 통합 검색서비스를 구현하는 국가문화유산 포털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유산 및 예술 정보시스템을 구축,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확대해 삶의 질을 제고하는 동시에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촉진시키는 한편 잠재된 문화 상품 가치를 재창출하는 게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의 목표다.

 이를 위해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보와 전국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유산 정보를 DB로 구축, 범국가적인 통합관리 및 종합서비스 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 문화유산탐방 △ 문화유산교실 △ 사이버박물관 △ 어린이 마당 등으로 구성된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는 각 테마별로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초 사용자 편의를 고려,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는 기존 글과 그림 중심의 서비스에서 탈피하고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대폭 늘렸다.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이버박물관이다.

 사이버박물관에서는 전국 공·사립박물관과 각 대학박물관에서 소장중인 대표 유물들을 인터넷에 3차원 모델링으로 재현해냈다.

 특히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공간 가상체험,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쪽지 보내기, 채팅 기능 등은 네티즌이 ‘국가문화유산종합정보서비스’에 친근하게 접근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