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포텍과 한국EMC가 손잡고 ‘CAS(Content Addressed Storag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포텍(대표 조정현 http://www.efotek.com)과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이포텍의 계층적 저장관리(HSM) 데이터 아카이브 솔루션인 ‘아크스토어’를 ‘EMC 센테라’에 연동시키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EMC는 EMC 센테라를 비롯한 하드웨어를 지원하며 이포텍은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외산 아카이빙 솔루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크스토어 제품이 ‘고정 콘텐츠’의 장기 보존에 적합한 EMC 센테라를 지원하게 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두 제품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이포텍은 디스크 기반의 콘텐츠 장기 보존용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EMC는 ‘CAS(Content Addressed Storage)’ 솔루션인 EMC 센테라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이 작업이 약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정현 이포텍 사장은 “아크스토어가 현재까지는 퀀텀과 ADIC의 테이프 라이브러리 제품만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근에 확산되고 있는 디스크 기반 저가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웠지만 EMC 센테라 제품과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하면 시장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장기간 보존되는 데이터에 대한 ‘규범준수(컴플라이언스)’와 ‘CAS(Content Addressed Storage)’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