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행정 과학화 및 시민참여 행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리정보시스템(GIS) 도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남 밀양시 (시장 이상조 http://www.miryang.go.kr)가 70억원을 투입, 도로 및 지하시설물 GIS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밀양시는 10억원의 예산을 확보, 향후 10개월간 도로 시설물(24.86㎞)과 상수도 시설물(23.18㎞), 하수도 시설물(24.55㎞) 등 도시 기반 시설물에 대한 조사 및 탐사를 통해 위치 및 속성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 및 지하시설물 관리 범용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총 42개월에 걸쳐 밀양시 도로 시설물(189.4㎞)와 상수도 시설물(224.1㎞), 하수도 시설물 (248.5㎞)등 총 연장 662.2㎞(총 면적 34.34㎢)를 아우르는 GIS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밀양시는 지상 및 지하 시설물 관리의 첨단화를 실현하고 행정정보자료 활용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각종 재난 및 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생활 안전 등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21세기 고도정보화 사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통합(SI) 및 GIS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밀양시는 다음 달 1일까지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밀양시는 기술(90%) 및 가격(10%)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원칙 아래 부실 사업을 방지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과 품질 향상을 위해 당초 사업비의 85% 미만으로 제안하는 사업자는 기술평가에 관계없이 평가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