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종합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에 745.0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 전날보다 9.40포인트 하락한 733.95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유가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고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선방한 분위기였다. 외국인들은 1207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벌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억원, 8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통신(-2.39%), 은행(-2.53 %)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3% 떨어진 41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2.68%), 한국전력(-2.85%)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필립스LCD는 2.22% 오른 3만4500원으로 장을 마쳐 종가가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에 도달했다. 전일 거래가 재개된 LG는 4.40% 오르며 1만3000원대에 올라선 반면 GS홀딩스는 5.84%나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해 297개였고 404개 종목은 하락했지만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사상 최고의 유가에 코스닥도 자유롭지 못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63%) 하락한 331.67로 마감,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로 인해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하루가 연출됐다. 개인들이 127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들은 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레인콤이 1.75%, LG마이크론이 2.75% 등이 올랐으며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각각 9.3 3%, 7.20% 상승했다. CJ인터넷도 6.88%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음과 옥션은 각각 4.26%, 4.57%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영향으로 대체에너지주인 유니슨은 장중 한때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0.64% 하락했다. 신규등록한 신성델타테크는 1540원에 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 등 328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453개였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