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전문대학과 지멘스사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 반도체 분야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과 한국지멘스(Siemens Ltd. Seoul 대표 조세프 윈터)는 첨단산업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하고, 오는 9일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산학협동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한국 지멘스와 함께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교육과정인 인턴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급과 함께 졸업시 독일 지멘스 본사나 서울지사 또는 국내 계열사에 우선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진전문대학은 첨단표면실장 분야의 차세대 기술인 반도체공정(플립칩) 분야의 제품생산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최달곤 학장은 “영진전문대학에서 현재 교육중인 표면실장기술(SMT)분야와 더불어 차세대 반도체실장 분야까지 기술지원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해 공급함으로써 국내 관련 산업체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프 윈터(Josef Winter) 사장은 “영진전문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멘스는 앞으로 첨단산업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최대의 전자정보통신 회사인 지멘스는 190여 개국에 42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지멘스에는 발전설비와 공장 자동화 및 제반 산업설비,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분야 산업체에서 2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