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이 강화되면서 면접횟수와 시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미 두차례의 면접을 실시하는 것은 보편화되어 있으며, 면접방식도 집단 토론식 면접·집단면접·개별면접 등 다양하다. 면접시간도 면접방식의 다양화에 따라 길어졌다. 면접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이제 취업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이다.
△첫인상이 면접을 좌우한다.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이 좋으면 답변에 다소의 실수가 있어도 ‘재미있는 사람’ 정도로 넘어가는 반면 첫인상이 나쁘면 훌륭한 답변을 해도 왠지 ‘잘난 척 하는구나’ 라든가 ‘말만 잘한다’ 정도로 평가하기 쉬운 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면접장에서는 첫인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단점은 이렇게 답변해라.
간혹 면접관이 자신에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라는 주문을 하기도 한다. 이 경우의 답변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솔직하게 답변해서는 좋은 인상을 받기 힘들테고, 그렇다고 “없습니다”라고 답변하는 것도 문제. 따라서 장점이 상황에 따라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을 주는 답변을 하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는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타입입니다. 무언가 하기 시작하면 침식을 잊고 한가지 일에 빠져버립니다. 이것이 저의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답변도 단점이라 하면 단점이지만, ‘뭔가에 빠져 몰두한다’는 것은 집중력이 있다는 증거이므로 반대로 장점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자신을 PR해라.
면접장은 그 자체가 모두 PR과 자기표현의 장.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자기 PR이 서투르면 자신을 잘 알릴 수 없다. 면접에서는 어떻든 적극적이고 의욕있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적극성과 의욕을 보이기 위해서는 “저는 건강해서 하루이틀 철야는 걱정없습니다”라는 식으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한다. 단 지나치게 과장해 보이는 말투는 삼가는게 좋다.
△면접 분위기를 주도하자.
집단면접은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그렇다고 먼저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분위기를 흐릴 수 있어 금물이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후에 자신의 의견을 간결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 한가지 중요한 전략은 한차례 정도 반어법을 사용하면서 대화의 흐름을 바꾸어주는 것이다.
△모르는 질문도 성실하게 답변하라.
면접을 받다보면 간혹 전혀 모르는 질문이 나와 당황할 때가 있다. 이런 때에는 솔직한 태도를 보이는게 바람직하다. 전혀 엉뚱한 대답을 길게 하면 전체적인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지원회사에 대한 집중 탐구가 필요하다.
지원할 회사를 정했다면 남아있는 짧은 기간동안 그 회사에 대한 정보 습득에 착수해야 한다. 대주주나 주력회사 계열사 및 매출현황 등을 파악해 두면 면접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에게 최근 회사의 동향이나 면접시 단골질문 등에 대해 간단한 조언을 들어두는 것 도 중요하다.
△뒷모습도 중요하다.
면접관이 ‘나가도 좋다’는 사인을 보내면 대개 수험생들은 긴장을 푼다. 대답하지 못한 질문을 떠올리면서 머리를 긁적이거나, 침울한 표정을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행동은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