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시 하락에도 불구, 오는 10일(현지시각)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회의에서 한차례 금리인상을 실시한 FOMC는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가량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 의견은 예견된 재료인 만큼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쪽과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주가에 추가 부담이라는 시각으로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추가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와 주 후반 발표 예정인 소매매출·소비자심리지지수 등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향후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금리인상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리인상 이후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경우 원화절하에 따른 단기성 해외자금의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