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와 내년도 ‘지방과학기술혁신사업’에 총 295억원이 투입된다. 또 ‘지역협력연구센터(RRC)’ 6개가 신규로 선정돼 매년 5억원씩 최대 9년간 지원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올 하반기부터 △지역 R&D 클러스터 구축 △지자체연구소 육성 △지자체 주도 연구개발지원 △과학연구단지 육성 등을 위한 지방과학기술혁신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4개 분야 30개 단위사업을 확정하고 올해 22개 사업, 내년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R&D클러스터 구축사업에는 선문대의 ‘디스플레이 부품·장비 기반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한 6개 단위사업에 매년 20억원씩 최대 9년간 정부 재원을 투입한다. 지역 특화 및 맞춤형 연구소를 지원하는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에도 부산 하이테크부품소재연구소를 비롯한 11개 연구기관별로 매년 10∼15억원씩 최대 6년간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광주 광기반차세대융합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한 9개 지자체 주도 연구개발사업별로 10억원씩 최대 5년간, 대덕연구단지를 비롯한 4개 지방과학연구단지별로 15∼20억원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54개로 운영해온 지역협력연구센터 육성사업도 6개를 추가해 총 60개로 운영된다. 새로 추가된 6개 센터로는 충주대의 친환경에너지 변환·저장 소재부품개발센터, 대구카톨릭대학의 해양바이오산업연구센터, 인하대의 열 플라즈마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이며 내년부터 매년 5억원씩 지원받는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방과학기술혁신사업과 지역협력연구센터 육성사업은 지방의 자생적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현재 27% 수준인 정부 R&D 예산대비 지방지원비율을 오는 2007년까지 40%로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