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아테네 올림픽 개막을 앞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올림픽 수혜주로 꼽히는 디지털 TV관련주·셋톱박스주들이 주가 ‘고공비행’을 나타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디지털 TV 수혜주에 이어 올림픽 수혜주로도 부각되고 있는 아남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7130원을 기록했다. 이날 아남반도체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셋톱박스주들도 동반 강세였다. 이날 현대디지탈텍과 한단정보통신이 나란히 상한가에 오르며 각각 4225원, 2475원으로 장을 마쳤다. 휴맥스는 9.74%, 홈캐스트는 8.84%의 상승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모처럼의 코스닥시장 활기에다 올림픽이 임박하면서 관련주들의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올림픽 보도와 관련해 수혜주로 꼽히는 일간스포츠와 YTN은 각각 2.08% 상승, 2.31% 하락으로 등락이 엇갈렸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