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익이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받던 블로그 서비스에 유료화 모델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미니홈피 류를 서비스 하는 SK커뮤니케이션의 싸이월드와 네오위즈의 세이클럽 등이 홈피 아이템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고, 블로그 전문 업체들도 이용자가 직접 블로그 등을 꾸밀 수 있는 스킨, 게임, 음악 등의 아이템을 유료로 공급하면서 커뮤니티 서비스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NHN의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는 프리미엄 아이템을 위한 ‘아이템골짜기기’(http://item.naver.com)를 오픈하고 블로그 스킨 아이템과 함께 미니홈피형 등으로 형태를 변경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는 기존 한게임에서 제작한 플래시 게임, 카페와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아이콘인 퍼스나콘 등 부분 유료화한 것이다.
인티즌도 최근 블로그 ‘아이템가게’(http://mall.intizen.com/shop/Default.asp)를 오픈하고 스킨과 배경음악을 중심으로 블로그를 꾸밀수 있는 유료아이템 판매에 나섰다.
블로그 전문 사이트 블로그인은 아이템전용 ‘슈퍼마켓’(http://www.blogin.com/payment/supermarket.htm)에서 블로그 템플릿과 음악, 사진을 올릴때 이용하는 이미지 프레임, 추가 용량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이글루(http://www.egloos.com/)도 자신의 블로그를 pdf 파일형태로 전자출판할 수 있는 기능을 유료로 서비스 하고 있다.
한편 블로그에 B2B 모델을 적용해 비즈블로그 등의 모델을 선보인곳도 있다. 네이버는 현재 영화 및 공연기획사 등과 공동 마케팅 형태로 영화블로그, 공연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얼마 전 개봉한 송승헌, 정다빈 주연의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를 비롯 ‘전국을 뒤흔든 대표 얼짱 지은성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theguy2004.do)와 ‘배짱만만 신데렐라 그뇬 한예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thegirl2004.do) 등이다. 이곳에서는 무대인사 일정과 이벤트 등이 고지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NHN 관계자는 “영화 블로그와 같은 공동 마케팅 형태의 블로그 외에 하반기 비즈 블로그와 같은 특정 브랜드의 블로그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