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활기 되찾나.’
10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증시 침체로 부진을 면치못하던 신규 등록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정적인 시장 상황 속에 날개 한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움츠러들었던 신규 등록주의 ‘제자리 찾기’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달 코스닥 입성 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던 무선인터넷 콘텐츠업체 다날은 지난 9일에 등록 후 첫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0일에도 오름세(4.28%)를 기록, 최근 4 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주가는 5850원으로 아직 공모가 8500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4일 기록했던 최저가 4450원에 비해서는 30% 이상 상승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다윈텍도 10일 5.06% 상승,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디스플레이부품업체 디에스엘시디는 지난 6월 등록 이후 두달여 만에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디지탈멀티텍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씨앤드에스(5.88%), 에이로직스(5.68%)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양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신규 등록주의 경우 추후 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서면 ‘제자리 찾기’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낙폭과대 신규 등록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낙폭과대 신규 등록주> ※자료:한양증권
종목 등록일 공모가 등록 후 최고가 10일 주가(등락률)
다날 7월23일 8500원 8400원 5850원(4.28%)
디에스엘시디 6월18일 6800원 6800원 4510원(상한가)
씨앤드에스 6월4일 1500원 2750원 1350원(5.88%)
에이로직스 6월4일 1만600원 1만4000원 5950원(5.68%)
다윈텍 6월2일 1만8000원 1만9400원 9350원(5.06%)
디지탈멀티텍 5월18일 3700원 3470원 2465원(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