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이용 인구가 상용서비스 10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6월 현재 만 6세 이상 월 1회 이상 이용자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인구는 모두 306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 이용률은 68.2%며 10대 이하는 95.5%, 20대는 95%로 모두 95% 수준을 넘었다. 30대는 86.4%, 40대는 58.3%, 50대는 27.6%로 나타났다. 남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74.4%인 반면 여성은 62%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94.4%)과 학생(96.6%)의 이용률이 높았으며 서비스·판매직(63.2%)은 전년 대비 10.5%포인트가 높아져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인터넷 이용 시간은 일주일에 평균 11.5시간이며 접속방식은 xDSL(84%)이 가장 높고 케이블망 11.6%, 전화모뎀 2.4%, ISDN 1.1% 순이다.
정통부는 이처럼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을 법정 기구인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으로 승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을 적극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