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8%, 중국역사왜곡에 강경대응 원해

 대다수 네티즌은 고구려를 중국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우리 정부가 외교적 마찰을 감수하더라도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대응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식발전소(대표 박석봉)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엠파스(http://www.empas.com)가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어느 쪽을 지지하십니까’라는 내용의 설문을 사이트 내에서 실시한 결과, 전체 참여 인원 1342명 가운데 68%인 917명이 ‘외교마찰을 감수하더라도 즉각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는 32%(425명)의 지지를 받은 ‘감정을 자제하고 장기적이고 학술적으로 대응하자’는 의견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엠파스 뉴스의 핫이슈에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살펴보면, 이 같은 왜곡은 경제와 외교에만 치중하고 역사에 소홀한 정치의 당연한 결과(yaoikr),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세적 외교로 돌아서야(nammukjo), 가장 자랑스런 역사인 고구려사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wiseflower)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또한 중국을 앞서가는 최첨단 군사장비를 개발해 중국을 압박하자(leesunghak88)거나 2008년 북경올림픽 보이콧에 대해 검토하자(jaywmun)는 등 이색주장도 눈에 띄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