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사상 첫 흑자시대를 열었다.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은 전화사업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 및 영업 효율화에 따른 수익증대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 총 9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 99년 4월 사업개시 이후 반기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늘어난 7124억원, 영업이익은 465% 신장된 65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과가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93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전화사업 부문의 호조와 접속료 등 고정성 경비 절감 등으로 영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로텔레콤 재경부문장(CFO)인 제니스리 전무는 “6월 말 현재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부채비율이 79.5%와 47.5%로 장기적 재무 안정 기조에 들어섰다”며 “수익성 극대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본격적인 흑자경영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