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국내 23개 MP3플레이어 제조사로 구성된 한국포터블오디오기기협회(회장 우중구 KPAC)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을 공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PAC는 11일 유료음악 파일의 불법복제 및 재생방지를 위한 디지털저작권관리 솔루션(DRM) 사업자로 마크애니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KPAC는 앞으로 MP3플레이어 사용자들이 음악사이트 또는 MP3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유료음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음악서비스 사업자 및 음원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KPAC는 지난 4월 국내 온라인 유료 음원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공용DRM 선정 작업에 들어갔으며, 그 동안 협회 주관으로 23개 회원사의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통해 DRM의 기술성, 안정성 및 범용성 평가작업을 진행해 왔다.
안상규 KPAC 사무국장은 “KPAC 회원사들이 자사의 MP3플레이어에 공용 DRM을 탑재함으로써 호환성 문제가 해결돼 온라인 음악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