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속연구망과 슈퍼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사이버상에서 원격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e-사이언스 환경이 첫 선을 보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조영화)은 11일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e-사이언스 환경 구현을 위한 시연회’를 갖고 원격 과학 협업 연구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KISTI는 초고속연구망과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설치된 초고전압 투과 전미 현미경을 사이버상에서 원격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또 광주과기원과의 엑세스 그리드(Access Grid) 시범을 통해 양 연구기관간 연구원들이 웹 상에서 연구 결과물을 공유하고 회의도 함께 할 수 있는 원격 과학 협업 기술을 선보였다.
KISTI 이지수 슈퍼컴퓨팅센터장은 “e-사이언스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연구자가 가상 환경에서 원격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