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CMS 구축 활기

상아탑에 콘텐츠관리시스템(CMS)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들이 최근 학사관리시스템이나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콘텐츠 양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MS 도입에 적극 나선 것.

실제로 숭실대학교·방송통신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최근 CMS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서울대·건국대·연세대·서울시립대 등도 관련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주하고 CMS 도입을 추진중이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11월말까지 대학웹사이트 활성화 차원에서 CMS를 도입, 사이트 운영 및 콘텐츠 유지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웹기반 통합 업무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콘텐츠 관리인력이 부족한만큼 웹사이트를 현실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CMS를 선택하게 됐다”며 “CMS를 통해 대학내 모든 웹사이트를 총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도 내·외부 콘텐츠를 통합관리하기 위해 9월부터 CMS를 구축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대학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중인 대우정보시스템과 CMS공급계약을 체결했다.

CMS전문업체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오재철 사장은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CMS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웹사이트 관리가 대학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대학가의 CMS수요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