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모바일금융 서비스 ‘뱅크온’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칩기반의 모바일금융 서비스 ‘뱅크온’ 출시 이후 1년도 안 돼 10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뱅크온은 타은행의 계좌이체 및 ATM출금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우리은행, 조흥은행, 농협과 제일, 외환, 국민, 기업, 대구, 부산, 경남, 광주은행 등 전국 11개 은행과 제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제휴은행을 확보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최근 선보인 LG전자의 지문인식폰을 비롯, 우리은행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SK텔레콤 이용자가 LG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바꿀 경우에도 현재 금융 칩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신규 단말기를 출시하는 등 연말까지 총 15∼20종의 뱅크온 단말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가 3600만명을 넘는 포화 시장속에서도 뱅크온을 통해 매월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꾸준하게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뱅크온을 통해 가입한 고객들의 인당평균매출액(ARPU)이 일반 이용자보다 평균 20% 이상 높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내는 확실한 효자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