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경영권 방어와 주가 안정을 위해 보유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 581개의 최대주주 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41.60%에서 지난 11일 42.5
8%로 0.98%포인트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이익 소각으로 인해 지분율이 7.67%포인트나 올라갔고 현대차의 최대주주인 현대모비스와 기아차의 최대주주인 현대차의 지분율은 각각 1.94%포인트, 1.72%포인트씩 상승했다.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 지분율은 0.23%포인트 올랐고 LG전자의 대주주인 LG도 지분율을 0.43%포인트 늘렸다.
반면 SK텔레콤의 대주주인 SK는 지분율이 0.51%포인트 낮아졌고 삼성SDI도 최대주주인 삼성전자 지분이 0.51%포인트 하락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가안정과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최대주주 지분율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