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HDTV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새로 개발했다.
11일 소니는 HDTV 등 대형TV의 화질을 보다 선명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영상신호처리기술인 ‘디지털 리얼리티 크리에이션(DRC) MFv2’를 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니의 DRC MFv2 기술 개발은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평면TV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DRC MFv2’는 물건의 질감이나 경치 등을 실제 보는 것처럼 표현할 수 있으며 화면 특정 부분의 줌 기능도 가능하다. 따라서 동물을 촬영한 프로그램의 경우, 털 등 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신기술은 LCD, PDP, CRT 등 모든 종류의 TV에 적용할 수 있다고 소니 측은 밝혔다.
소니는 새로 개발한 영상처리기술을 이달 19일 출시 예정인 평면TV 신모델에 우선 적용하고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소니의 한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탑재 기종을 순차적으로 늘려 최종적으로는 전제품에 도입하고 양산을 통해 원가 절감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