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 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 중 브라질 상 파울로, 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무역거점 2곳에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진공은 미국 시카고·LA·워싱턴·일본 도쿄·독일 프랑크푸르트·중국 베이징·광조우 등 기존에 운영 중인 7개 해외무역거점에 대한 수출인큐베이터의 성과와 호응이 높아 대상지역을 확대해 신규로 설치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앞으로 설치될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하는 종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비롯해 투자, 기술교류지원 및 현지 합작파트너 알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하는 중소기업들은 3.5평 규모의 사무실을 월 12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신청은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업체 등 중소기업이면 가능하다.
정상봉 중진공 마케팅지원처 팀장은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개별적으로 영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통상 6개월이 소요되지만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들은 입주 다음날부터 곧바로 수출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