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해온 정부고속망·지방행정망·전국단일망 등 3대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묶은 전자정부 통합망 구축이 완료, 13일 본격 가동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허성관)는 1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중앙·과천·대전 청사 및 16개 시·도 등 23개 국가 주요거점에 대용량 광전송망을 도입하는 전자정부 통합망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자정부 통합망은 기가급 광전송장치(DWDM)와 2.5G∼330Gbps급 대용량 회선, 1Gbps급 인터넷망 연동장치 등을 갖추고 기존보다 55∼250배 빠른 속도의 정보 유통과 함께 링(Ring) 형식으로 이중화된 전송망을 통해 무중단 전자정부 서비스 기반을 제공한다.
또 전자정부 통합망 관리·운용체계가 일원화되고 행자부 통합망관리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상시감시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재난 및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행자부는 전자정부망 안정성이 향상돼 서비스 품질이 높아지고 개별망 운영비용의 감소에 따라 연간 21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까지도 개별 운영되는 각 부처 통신망을 단계적으로 전자정부 통합망에 통합해 내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