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처음으로 오픈소스 단체가 결성됐다.
스탠더드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중국내에서 오픈소스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촉진협회’라는 단체를 발족했다. 이 단체는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오픈소스 그룹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IBM, 휴렛패커드(HP), 인텔, 노벨 등 오픈소스 사용에 적극적인 글로벌 컴퓨터업체들과 공조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언론인 ‘차이나 이코노믹 넷’은 이 단체에 대해 “중국 최대 리눅스 벤더인 래드플래그(홍기)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이 그룹은 중국 내의 오픈소스 사용 촉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며 동북 아시아 컴퓨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리눅스제품 공동 개발 △중국 내의 오픈소스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 촉진 △동북 아시아 오픈소스 단체와의 정보 교환 및 협력 △국제 오픈소스 진영과의 연대 강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레드플래그 이외에도 베이징 코 크리에이트 오픈소스, 종비아오 소프트웨어, 욱시 에버모어 소프트웨어, 킹소프트, 베이징 레드플래그 차이니스 2000 같은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한편 이 단체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래드플래그는 아시아 지역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겨냥해 일본 업체와 공동으로 ‘아시아눅스(Asianux)’라는 표준 리눅스 제품을 개발, 선보인 바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