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를 중심으로 삼성SDS·우리은행·KT 등 4개사로 구성된 전국망 VAN사업자 컨소시엄인 스타밴코리아(대표 장서규)가 출범, 전국망 VAN사업에 가세했다.
스타밴코리아 컨소시엄은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법인설립을 마치고 스마트카드 활성화의 기반이 될 전국망 VAN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향후 2∼3년 간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방침이어서 그동안 중소업체들이 주도해 온 카드VAN시장을 급속히 재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자본금은 군인공제회(17억원)와 우리은행(3억원)이 전액 투자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자본금을 14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삼성SDS와 KT는 자본투자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단말기를 보급, 전국적인 가맹점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스타밴코리아는 국내 스마트카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2∼3년 간 약 1000억원을 투자, 기존 카드조회단말기를 스마트카드 단말기로 교체하고 고객과 금융권 및 통신업체를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는 VAN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정보통신·나이스정보통신·KS넷 등 11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카드밴시장이 급격히 재편될 전망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