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가 지난해보다 1.5배 이상 커진 사상 최대 규모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자신문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공동주최하는 IMID는 일본 NEC의 마쓰다 사장과 휴렛패커드(HP)의 그루젠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회장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와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12일 대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전시회에 미국과 일본 등 7개국 114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아시아 디스플레이(Asia Display)/IMID 2004 콘퍼런스’에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국 전문가 1600여명이 참석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 내용을 중심으로 한 36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지난 대회와는 달리 올해는 전시장 5층에 디스플레이 교육관을 설치, 참관객들에게 디스플레이 산업의 역사 및 기술원리 등을 소개해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TFT LCD모니터와 벽걸이 TV용 PDP를 이용한 게임이벤트관을 설치해 참관객들이 디스플레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김우열 IMID전시회 위원장(LG필립스LCD 상무)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모듈과 재료 및 부품, 장비 등 디스플레이 전분야에서 질적으로 크게 향상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그만큼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이 급성장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