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ㆍ고객자녀 대상 무료 영어캠프 `풍성`

‘가사불이(家社不二)’

 여름 방학을 맞아 전자업체 직원, 협력사 자녀는 물론 제품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영어캠프가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특히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는 회사의 생산성 향상은 직원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나온다는 가사불이(家社不二) 차원에서 마련,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영어캠프가 마련된 LG전자 창원공장은 요즘 어학 붐이 한창 불고 있다. 외국인 강사와의 프리토킹은 물론 외국의 이색 문화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5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번 영어캠프에는 초·중·고급·집중회화반으로 구분,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행남통상도 지난달 26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에서 카시오 전자사전 구입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캠프 참가학생 120명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자체 제작한 토익, 토플, 말하기, 듣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어학습 방법’을 단기간에 배우고 있다. 행남통상 김영훈 팀장은 “영어수업뿐 아니라 바비큐 파티, 놀이공원 방문, 체육대회 등 외국인과의 다양한 활동도 병행해 만족도가 매우 높다” 며 “이 같은 행사를 정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큐리텔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 사장의 중·고·대학생 자녀 93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 백두산 천지 등정, 범선여행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팬택계열은 매년 겨울 실시하는 ‘팬택계열 가족 영어캠프’와 이번 ‘대리점 사장 자녀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교육관련 행사를 통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