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가 배당 투자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종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가 거래소 시가총액 100위내 기업들을 기업집단별로 분류해 2003회계연도 배당내역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LG그룹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4.72%로 2개 이상의 계열사가 배당을 실시한 기업집단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그룹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0.55%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LG그룹은 10개 계열사 중 7개사가 배당을 실시했으며 이중 LG상사(7.43%), LG건설(6.6%), LG석유화학(5.6%) 등 3개사가 5% 이상의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KT 계열(2개사)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3.58%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한화그룹(2개사, 2.89%), SK그룹(2개사, 2.61%), 현대차그룹(4개사, 2.47%) 등의 순이었다.
시가총액 100위내에 12개 계열사가 속해있는 삼성그룹은 10개사가 배당을 실시했지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2.34%에 그쳤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