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가 예비임원들을 대상으로 토요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다.
15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5일제가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국내사업장 팀장을 맡고 있는 부장급 인사 3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수원 사업장에서 ‘팀장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사업을 이끄는 팀장급들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부 장 후보들로서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육성돼야 하는 것’이라는 강호문 사장의 ‘인재 인큐베이팅론’에 따라 개설된 교육과정이다. 오는 10월 9일까지 매번 6시간씩 진행되는 팀장 아카데미에서는 경영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더십, 인사조직, 관리회계, 재무관리, 경영전략, 마케팅 등 주요 6개 과제가 선정돼 미니 MBA(경영학석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회사 내부사례, 케이스 스터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진행되며 교육생 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별도의 시험도 치른다.
삼성전기 측은 팀장 아카데미를 통해 예비임원들 각자의 우수한 능력을 파악해 향후 임원 및 사업부장 선임시 반영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