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표 오영교)가 IT기업들의 해외자금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대상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나섰다.
KOTRA의 해외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는 16일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국내 300개 유망 중소·중견 기업들의 DB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DB 구축은 국내 IT산업계 벤처·중소기업 중 외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선발해 해외 투자가에게 홍보하고 투자와 연계시키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대상은 벤처기업협회와 주요 창투사,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추천받은 업체와 개별 신청 기업 중에서 선별하게 되며 영문 IR 자료를 작성해 구축하게 된다.
KOTRA는 구축된 DB를 전세계 36개 해외 투자유치 전담 무역관과 세계 은행 투자사이트, 외국 상공회의소 등에 배포하고 참여 업체의 투자가 물색과 전략 파트너 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 기업들을 산자부와 KOTRA 주관 해외 설명회에 우선 초대하고 중소기업 관련 기관의 지원사업에 우수기업으로 추천하는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허길주 KOTRA 인베스트코리아 투자컨설팅팀장은 “기술 투자 유치가 용이한 IT기업을 위주로 올해 대상기업을 300개로 확정했다”며 “향후 반응과 성과를 측정해 지원 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