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기계·로봇·IT와 함께 경남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생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바이오벤처플라자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바이오벤처플라자는 국비 124억원, 지방비 169억원 등 총사업비 293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평, 연건축 4000평의 규모로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일원에 세워진다. 여기에는 ‘성장벤처지원동’과 ‘비임상시험대행기관(CRO)’이 포함된다.
성장벤처지원동은 연건축 2500평에 지하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성장단계의 바이오벤처 20개기업에게 단독 소규모 생산설비 공간(업체당100∼200평)이 지원된다. 비임상시험기관은 의약품·농약·건강식품 등의 개발 및 등록에 요구되는 비임상시험을 수탁받아 수행하는 국제공인 CRO기관의 유치를 위해 건립된다. 연건축 150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에 국제수준의 GLP기준에 맞는 시험·효능 연구시설과 동물 시험·분석장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 6월 산자부와 1차연도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는 부지매입, 내년에는 CRO기관 선정, 건축설계 및 시설구축, 오는 2008년에는 장비구축, 교육훈련 등에 나서는 사업 추진일정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1000억원 이상의 3개기업, 2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20개 기업등 총 83개의 벤처기업이 총 8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학·업체의 지방 고급인력 육성을 통한 지역성장 잠재력 향상, 도내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관련산업 활성화 등 시너지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